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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인재전형으로 입학한 청년 CEO 백시열 ‘앞으로 세종대 컴퓨터공학과에서 미래를 펼치고파’
2016-05-17 hit 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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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청년 CEO’가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이 됐다. 경북 영천시에서 진행한 2015 청년사업지원사업 과정을 수료하고 최근 사업자등록을 마친 젊은 창업자 백시열 학생이 화제의 주인공. 그는 고등학교 시절 꾸준히 다져온 IT분야에서의 개발 실적을 통해 세종대 창의인재전형에 당당히 합격했다. 창의인재전형은 2단계에 거쳐 진행되었다.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한 뒤 10분 내외의 면접고사를 실시했다. 면접고사에서는 지원자의 서류에 대한 진실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합격자를 가려냈다. 최종합격의 영광을 얻은 백시열군은 현재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16학번으로 만족스러운 캠퍼스 생활을 누리고 있다.


▲창의인재전형으로 세종대 컴퓨터 공학과에 입학한 백시열 학생


백시열 학생의 고등학교 생활에는 남다른 열정이 있었다. 그는 ‘먼데이치킨’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를 창립했다. 그는 스마트 어플리케이션 '박빙'을 개발하기도 했다. 박빙은 아마추어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경기 일정과 조건에 맞는 경기 상대, 가까운 경기장 예약 등을 해주는 서비스다. 백시열 학생은 고등학교 3년 동안 방학 때마다 홈페이지 개발회사인 링키지와 (주)미텔슈탄트 등에서 단기 인턴 사원으로 일했다고 한다.


백시열 학생을 만나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대학들 중에서 세종대학교에 입학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세종대학교가 SW 중심 대학에 선정 된 것과 서울에 있다는 지리적 요인이 마음에 들었다.


세종대학교 신입생이 된 소감은?


처음 입학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었지만 친구들을 사귀고 대학생활에 적응하다 보니 지금은 학교에서의 생활이 무척 즐겁다.


본인이 런칭한 어플리케이션 ‘박빙’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다면?


‘박빙’은 아마추어 스포츠 팀 간의 경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자면, 5명이서 풋살을 하고 싶을 때 새로운 5명을 찾아 함께 풋살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현재는 어플리케이션 ‘박빙’의 개발을 잠시 중단하고 대학생들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창업 관련 수업을 듣고 있는가?


아직 1학년이라 대부분의 수업들이 일괄적으로 신청되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듣지 못했다. 앞으로 수강해볼 의향이 있다.


세종대학교 융합연계전공이나 교내 창업경진대회에 관심이 있는가?


창업경진대회에 관심이 있다. 이번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려고 하였으나 개인적인 일정 문제로 참가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 추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떠올려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 내신 성적은 어땠는지,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했는지 궁금하다.


고교시절, 공부가 중심이 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았기에 내신성적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좋지 않았다. 대신 방학기간 동안 IT 기업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과 창업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자기소개서에 기재하였다.


면접고사를 어떻게 보았나? 자신만의 합격 비결이 있다면?


면접고사에서 꾸미지 않은 솔직한 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 합격 비결을 한 가지 꼽자면, 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태도로 발표한 것이다.


2017학년도 예비 입학자들에게 세종대학교 창의 인재 전형을 추천할만한가?


자신이 지원한 분야에 확고한 꿈과 열정이 있다면 창의인재전형을 적극 추천한다. 내신점수가 높지 않더라도 지원해 볼 수 있다. 자신의 꿈을 위해 해왔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선발을 하는 전형이기 때문에 열정을 가지고 창의인재전형에 도전한다면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취재 및 글 l 김민정 홍보기자(mingoesther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