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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신문방송학과 소모임 ‘필통’, KBS 시청자데스크 ‘어떻게 생각하세요’ 출연
2018-01-15 hit 3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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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현진, 김연서, 원석현 아나운서, 유하연, 김중곤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의 ‘어떻게 생각하세요’에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소모임 ‘필통’의 김중곤, 유하연, 김현진, 김연서 학생이 패널로 참가해 국내 대학 유일의 탐사보도언론 소모임 부원다운 면모를 뽐내고 왔다.


TV비평의 ‘어떻게 생각하세요’는 KBS TV 프로그램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눠보는 시간으로 이번엔 건강정보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가 건강정보를 지나치게 자주 방송한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에 대해 필통 부원들의 생각을 물었다.


필통의 활동상과 이번 방송출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필통의 김연서(신문방송학과·15) 학생을 만나보았다.


Q. ‘필통’ 소개를 부탁드린다.

신문방송학과 소모임 ‘필통’은 2014년에 만들어진 언론에 대해서 공부하는 모임이다. 필통은 영어단어 Feel과 통하다의 ‘통’을 쓴 것으로 “진실된 세상을 담아 글로 통한다”라는 의미이다. 기자나 방송 쪽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학교 내의 일들에 대한 대책 제시와 깊이 있는 논의를 담아내는 기사를 추구하고 있다. 필통의 활동은 주로 탐사보도와 카드뉴스제작 그리고 시사스터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탐사보도를 통해 단순한 사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넘어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글을 지향한다. 또한, 필통 부원들이 제작한 카드뉴스를 페이스북을 통해 배포하고 학생들이 간편하게 필통의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주마다 진행되는 시사스터디에서는 정치, 사회, 국제, 경제 등의 분야에 대한 시사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인상 깊었던 기사를 선정하고 브리핑하고, 중심적으로 다룰 만한 내용을 선정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Q. ‘TV비평 시청자데스크’에는 어떻게 출연하게 되었는가?

‘KBS TV비평 시청자데스크’의 작가님이 필통의 네이버 블로그 글들을 보고 직접 섭외전화를 주셨다.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코너에서 대학생 토론동아리를 패널로 섭외하고 있는데 필통의 부원들이 방송에 출연해줄 수 있는지를 물어보셨고, 방송출연 자체만으로도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흔쾌히 출연하겠다고 답변했다.



Q. 방송 출연은 어땠나? 그리고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가?

방송 출연이 처음이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 필통 부원들과 함께해서 긴장을 좀 덜 수 있었다. 그리고 작가님과 원석현 아나운서께서 우리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많이 도와주셨다. 녹화시작 전에 작가님과 대본을 함께 읽으며 연습을 하고난 뒤 본 녹화에 들어갔다. 이날 토론은 건강정보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것이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저와 김현진 학생은 건강정보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고, 유하연 학생과 김중곤 학생은 긍정적인 입장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프로그램에 바라는 점을 말하며 방송을 마쳤다.


Q. 필통 활동을 하며 개인적으로 발전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가?

토론과 발표 그리고 기사쓰기 활동을 통해서 다양한 면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학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나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것들을 취재해 선후배 간에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이번 학기에는 여성권, 노동권, 정치 등을 주제로 심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발표하고 말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Q. 지금까지의 필통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학교에서 운영하는 창의학습공동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필통은 학과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된 소모임이기는 하지만 활동공간이나 비용을 지원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래서 창의학습공동체 프로그램에 신청해 스터디 보고서를 제출하고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필통 부원들은 스터디 계획에 맞게 발표와 토론 준비를 더 철저히 할 수 있었고, 활동에 대한 의욕도 증진할 수 있어 좋은 경험이었다.


Q. 앞으로 필통을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인가?

2018학년도에 필통 5기 신입생을 모집해 함께 사회의 중요한 쟁점을 가지고 토론하고, 더 심화된 취재활동과 기사쓰기를 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학기에는 페이스북 활동에 아쉬움이 남아 다음 학기에는 페이스북에 흥미로운 카드뉴스 컨텐츠들을 많이 제작해 게시할 계획이다. 필통에서의 활동이 좋은 언론인이 되는 것에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세종대 필통 : https://blog.naver.com/thejournal14



취재 및 글 | 백서율 홍보기자(gjsdl1139@naver.com)